비중 있는 꼬치 하나로 일품 메뉴로 등극 <산토리니>

머니투데이 황보경 월간 외식경영 2010.07.25 21:33
글자크기
2004년 열린 아테네 올림픽의 열기와 더불어 우리나라 이태원에 처음 자리 잡은 그리스 레스토랑 <산토리니>.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 그리스 음식점이자 그리스인 조리장이 직접 선보이는 제대로 된 그리스 가정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그리스 대표 대중음식 ‘수블라키’
비중 있는 꼬치 하나로 일품 메뉴로 등극 <산토리니>


그리스 요리는 올리브, 올리브오일, 토마토, 저지방 페타치즈, 세계 3대 장수식품의 하나로 꼽히는 요구르트 등을 주재료로 한 건강한 식단이 특징. 특히 이들이 주식처럼 즐겨먹는 ‘차치키 소스’는 우유를 농축· 발효시킨 것으로 빵, 고기 등 메인 음식과 좋은 궁합을 이룬다.



또한 대부분 음식은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심플한 조리법으로 요리 자체에 꾸밈이 없다.

그리스에서 유학생활을 한 <산토리니> 최은정 대표는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식’으로 알려진 그리스 음식을 우리나라에 알리고자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열었다. 다소 생소한 음식이었지만 오픈 시기를 전후로 한국에서 또한 건강한 먹을거리와 다국적 음식이 각광받음에 따라 지금까지 고객들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 고객 비율은 반반정도이며 특히 꼬치 요리로 제공되는 수블라끼의 경우 빼먹는 재미에 푸짐한 양으로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고객들에게 폭 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곳의 대표 메뉴로 꼽을 수 있다.
비중 있는 꼬치 하나로 일품 메뉴로 등극 <산토리니>
◇ 꼬치를 메인으로 한 푸짐한 한 접시
<산토리니>의 메인 메뉴인 바비큐 일종의 기로스(Gyros)와 꼬치요리 수블라키(Souvlaki)는 그리스를 대표하는 요리인 동시에 일반인들이 흔히 먹는 대중음식이다.

케밥과 비슷한 종류의 기로스에 비해 덜 알려진 수블라키는 그리스식 꼬치요리로 현지에 가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길거리 음식이자 가정식이다.

이는 먼저 커다란 꼬치에 양, 돼지, 소, 해산물 등 원하는 식재료를 큼직한 크기로 손질해 꼽아 각 가정, 혹은 매장에서 맛을 낸 향신료 소스를 발라 그릴에 구워 밀전병과 싸먹는 요리로 <산토리니>에서는 72시간 동안 숙성한 깊고 담백한 맛의 수블라키를 선보이고 있다.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을 기본 베이스로 몇 가지 향신료를 추가한 이곳만의 소스에 수블라키를 숙성, 주문이 들어오면 그릴에 바로 구워 제공하는데 기름기가 적당히 빠져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비중 있는 꼬치 하나로 일품 메뉴로 등극 <산토리니>
웬만한 메인 고기요리 못지 않은 푸짐한 양의 수블라키는 삐타브레드 라고 하는 그리스식 밀전병에 차치기 소스, 구운 감자, 양배추피클, 밥 혹은 매쉬포테이토 등 여러 가지 먹을거리가 커다란 접시에 함께 제공, 사이드 메뉴로 다양한 맛을 즐기는 일반 꼬치 요리와 차별화 된 메인으로서의 꼬치 요리로의 가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스 현지에서는 양고기가 대부분이지만 이곳은 한국인 입맛에 익숙한 돼지고기 목살, 치킨 안심 부위와 중하 이상의 새우를 메인 재료로 세 가지 맛의 수블라키 요리를 제공한다.

포크 수블라키(1만9000원), 치킨 수블라키(1만8000원), 새우 수블라키(2만원)는 일반 꼬치 메뉴를 뛰어넘는 볼륨감 100%의 메인 꼬치와 영양과 맛을 고려한 3~4가지 사이드 메뉴가 한 접시 안에 어우러진 색다른 꼬치메뉴로 약간의 발상의 전환을 접목하면 일반 레스토랑에서의 경쟁력 있는 일품 메뉴로 충분히 접목 가능하다.

문의 : (02)790-3474

[ 도움말 ; 식품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_ 월간 외식경영 ]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