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는 24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8.14%(투표자 대비) 찬성률로 노사가 잠정합의한 임금협상안을 가결해 올해 임금협상을 완전 타결했다.
현대차 노사는 내주 중 울산공장 본관에서 강호돈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임금협상안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노동계 최대 현안인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도입시기가 내년 3월로 다소 여유가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1일 임금 7만9000원 인상, 성과금 300%+200만원, 글로벌 판매향상 격려금 2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만원, 주식 30주 지급, 직급수당 상향, 품질향상 노사 공동노력, 고용안정합의서 체결, 사회공헌활동 위한 별도협의체 구성 등에 잠정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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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아차 (103,200원 ▼2,400 -2.27%) 노사는 전임자 수 문제 등 타임오프 시행을 둘러싸고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임단협 합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기아차 노조는 지난 22일부터 주야 2시간씩(총 4시간)의 잔업을 거부하고 있어 하루 평균 1000여대 안팎의 생산손실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