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승승장구…상반기 실적 98년 이후 최고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0.07.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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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26억달러, 상반기 47억달러 순이익 기록(상보)

미국 자동차기업 포드가 올해 2분기에 26억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3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포드는 5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68센트로 시장 전망치 평균인 41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15% 늘어난 313억달러를 나타냈다.

상반기 순이익은 47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2분기 순익 22억6000만달러의 2배 수준이며 1998년 이후 상반기 실적으로는 최고액이다.



실적 개선은 점유율 상승에서도 확인된다. 포드의 상반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17.5%로 전년 16.1%에서 1.4%포인트 증가했다.

이 기간 포드는 북미에서 전년보다 39% 많은 62만5000대의 승용차와 트럭을 생산했다.



앨런 멀랠리 포드 CEO는 토러스와 퓨전 등 대표차종을 새로 디자인하는 등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손질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루이스 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시간주 디어본의 본사에서 가진 회견에서 올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1150만~1200만대 가량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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