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여러 가지 요리를 조금씩 맛보고자 하는 요즘 외식트렌드와도 잘 부합하며 일품 메뉴 혹은 곁들이 메뉴로 외식 안의 모든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이러한 ‘꼬치’가 지닌 무한 경쟁력에 주목해보자.
![다양한 얼굴의 팔방미인 '꼬치'](https://thumb.mt.co.kr/06/2010/07/2010072316131487320_1.jpg/dims/optimize/)
이것이 바로 앞서 말한 꼬치가 지닌 가장 큰 경쟁력이자 매력적인 부분이다. 즉, 다시 말해 비싼 음식, 저렴한 음식이라는 고정관념이 다른 메뉴에 비해 비교적 적은, ‘유연성’이 꼬치 메뉴가 지닌 성공 포인트인 것.
꼬치는 간단한 술안주 혹은 메인음식, 추가 매출을 부르는 사이드 메뉴로 최근 다양한 음식점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특히 전문점 형태로 생겨나고 있는 곳들이 많은데 일일이 재료를 꼽아야 하는 수고스러움은 있지만 조리 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꼬치라는 틀을 벗어나지 않는 한도내에서라면 수 십 가지 메뉴도 만들어 낼 수 있는 매력만점 메뉴가 아닐 수 없다.
◇ 꼬치 메뉴의 재구성, 틈새 매출을 부른다
요즘 여성 고객들의 女心을 잡기 위한 음식점들이 대세다. 한 입에 쏙쏙 빼먹을 수 있는 꼬치는 여성 고객을 위한 메뉴로 안성맞춤. 여기에 각양각색의 재료를 꼬치에 꼽아 담음새에도 신경 쓴다면 눈을 자극하는 비주얼까지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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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에 위치한 아시안 다이닝&바 <터치 오브 스파이스>에서는 짧은 바(bar) 모양의 꼬치에 원형 모양의 튀긴 크랩을 끼운 후 타르타르 소스 위에 꼬치를 세워서 제공하는 ‘프라이드 크랩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검은색 접시와 흰색 타르타르 소스, 프라이드 크랩 케이크가 어우러져 언뜻 보면 단순한 조합이지만 독특한 비주얼로 인해 여성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압구정 <테라스포차>에서는 흔한 포차 메뉴인 오돌뼈를 재구성한 색다른 메뉴로 눈길을 끌고 있다.
보통 발갛게 볶아내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곳에서는 닭 오돌뼈를 꼬치에 끼워 카레 등으로 매운 맛을 내고 튀겨 바삭한 맛을 더한 ‘스파이시 오돌뼈 튀김’을 개발, 가벼운 안줏거리로 인기다.
이처럼 전문점은 아니지만 기존 식재료를 기발한 꼬치 메뉴로 재구성 할 경우, 접시에 제공되는 일반 메뉴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고객들에게 신선함을 줄 수 있다. 또한 부담 없는 양과 가격대로 인해 추가 매출 상승에도 효과만점인 꼬치 메뉴의 영향력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 도움말 ; 식품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_ 월간 외식경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