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전세난 시작? 서울 물건부족 전셋값↑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2010.07.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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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 새아파트 입주 영향 받은 신도시·경기는 약세

서울아파트 전셋값이 물건 부족으로 소폭(0.03%) 올랐다. 반면 새 아파트 입주 영향을 받은 신도시(-0.07%)와 경기·인천(-0.01%)은 약세를 이어갔다.

여름 전세난 시작? 서울 물건부족 전셋값↑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9~23일) 서울 전세시장은 강남(0.11%) 서초(0.11%) 성동(0.09%) 송파(0.06%) 구로(0.04%) 등이 올랐다. 수요가 많지는 않으나 전세물건이 부족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래미안은 인근 래미안그레이튼 가격의 영향으로 75㎡·108㎡가 평균 750만원 상승했다. 성동구는 금호동1가 벽산과 성수동1가 장미 등이 강남권에서 옮겨온 수요로 인해 상승했다. 주로 중소형 면적이 상승했으며 벽산 아파트 78㎡~108㎡가 500만원, 장미 단지 72㎡~102㎡는 750만~1500만원 올랐다.

반면 여전히 새아파트 입주 물량의 영향을 받고 있는 성북(-0.10%) 은평(-0.06%) 등은 약세를 이어갔다. 중구(-0.16%)도 입주가 오래된 중대형 가격이 하락하며 전체적인 약세를 이끌었다.



신도시에선 일산(-0.12%) 산본(-0.11%) 중동(-0.09%) 분당(-0.06%) 순으로 하락했다. 산본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는 79㎡ 이상에서 500만원씩 떨어졌다.

경기는 시흥(0.16%) 화성(0.12%) 부천(0.08%) 안양(0.06%) 광명(0.05%) 등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시흥시는 매도자들이 전세로 돌려 거래하는 경우가 늘며 중소형 전세 매물 위주로 소폭 올랐다. 화성시 봉담읍 클래식타운은 인근 지역 재개발 이주 수요자들로 인해 82㎡·112㎡가 모두 500만원씩 상승했다.

용인(-0.15%) 고양(-0.12%) 동두천(-0.09%) 과천(-0.06%)은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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