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돌입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7.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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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새벽 1-2시께 나올 듯…가결 가능성 높아

↑현대차 울산공장 ⓒ현대차 제공↑현대차 울산공장 ⓒ현대차 제공


2년 연속 무파업으로 임급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현대차 노조가 조합원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현대차 (249,000원 ▼1,500 -0.60%) 노조는 23일 오전 6시부터 울산공장을 비롯해 전주공장, 아산공장, 정비, 판매, 모비스위원회, 남양연구소 등 6개 위원회에서 전체 조합원 4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2010년 임협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는 이날 낮 12시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전국 공장의 투표함이 울산공장에 모두 수송되는 오후 9~10시께부터 시작된다. 최종 결과는 24일 새벽 1~2시가 되서야 나올 예정이다.



올 임협 잠정합의안은 역대 최고 수준의 합의안 인만큼 가결 가능성이 높지만 일부 현장조직의 반대여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0% 이상의 찬성률로 합의안이 통과될 경우 현대차 노사는 내주 중 임금협상 조인식을 갖고 올해 임금협상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하지만 부결 시에는 여름휴가 전 타결이 어려워지며 휴가가 끝나는 내달 9일 이후에나 재교섭을 실시하게 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1일 임금 7만9000원 인상, 성과금 300%+200만원, 글로벌 판매향상 격려금 2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만원, 주식 30주 지급, 직급수당 상향, 품질향상 노사 공동노력, 고용안정합의서 체결, 사회공헌활동 위한 별도협의체 구성 등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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