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먹을거리로 전 방위적 웰빙마케팅 성공

머니투데이 김준성 월간 외식경영 2010.07.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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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보쌈전문점 <온담>

서울 양재동 상권은 경부고속도로 서초인터체인지와 양재인터체인지를 중심으로 타 지역에서 유입되는 차량이 많은 곳이다. 특히 양재역 사거리에서부터 aT센터와 양재동 화훼공판장까지 이어지는 2km 남짓 구간은 양재역과 강남역 사이에 형성된 대단위 오피스상권과는 또 다른 특징을 지닌 곳이기도 하다.

◇ 각종 관공서와 기관들이 늘어선 2km 구간
서초구청과 구립서초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서초구민회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교육개발원 등의 관공서와 각 기관들이 강남대로를 따라 늘어서 있으며 크고 작은 빌딩과 음식점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건강한 먹을거리로 전 방위적 웰빙마케팅 성공


영동1교를 지나면 강남대로 양편으로 양재시민의 숲과 aT센터, 양재동 화훼공판장, 농협하나로클럽,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소비자보호원, 그리고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등이 있어 일정 수준의 고객수요 또한 유지하고 있다.

칼국수 · 보쌈전문점 <온담>이 입지해 있는 곳은 시민의 숲 삼거리에 못 미친 곳에서 양재공원 3길로 접어든 곳이다. 후면으로는 각종 빌라와 아파트 등의 주거단지와 언남중학교, 언남고등학교 등의 교육기관, 그리고 양재근린공원이 위치해 있어 가족단위고객들의 방문이 많다.



또한 양재공원길 곳곳에는 크고 작은 회사들이 밀집해 있을 뿐만 아니라 도보로 20여분 거리에 있는 현대기아자동차 본사직원들이 자주 방문하기 때문에 평일 저녁, 직장인들의 모임이나 단체회식도 자주 이루어지고 있다.

◇ 전체 메뉴에 사용하는 죽염양만 월 50kg
<온담>의 주 메뉴는 해물손칼국수와 손만두국, 온담국밥, 떡국, 떡만두국, 냉메밀국수, 왕만두(이상 6000원) 등이며, 식사메뉴 외에도 보쌈(大 4만원, 中 3만원)과 족발, 낙지볶음(이상 3만원), 해물만두전골(大 4만원, 中 3만원)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온담>에서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모든 메뉴에 죽염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 20여년 넘게 죽염유통사업을 해온 <온담> 이학섭 대표가 고객들에게 몸에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자 실천하고 있는 운영전략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죽염제품은 매장 곳곳에 비치함으로써 고객들이 구매해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웰빙음식점으로서의 이미지 또한 확고히 하고 있다. 고객들의 테이블에도 죽염을 마련해 제품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것도 <온담>만의 차별화 된 마케팅전략. 이 외에 점심시간 이후, 주부들의 모임이나 생일 등의 자리에 죽염을 이벤트선물로 제공하고 있는 것도 입소문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건강한 먹을거리로 전 방위적 웰빙마케팅 성공
<온담>의 죽염은 전북 부안 16528m2(5000평) 규모의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직접 들여와 사용하고 있으며 50kg씩, 월 800~900만원 내외의 환산비용이 지출되고 있다.

◇ 매일 아침 면과 만두, 김치까지 직접 만들어
<온담>이 웰빙음식점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월 300~400kg 내외의 황태머리를 사용해 기본육수를 만들고 있으며 면과 만두는 주방에서 3명의 주방직원이 직접 뽑고 빚어 가격 대비 양질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칼국수와 보쌈의 맛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김치의 경우에는 매일 아침, 20포기씩 담가내 식재료 그대로의 신선한 김치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이 외에도 <온담>의 모든 메뉴는 서초구청에서 직접 수거해 검사, 800kcal 이하의 건강식으로만 구성했으며 각 테이블에는 관련내용을 알리는 테이블세팅지가 놓여 있어 고객들로 하여금 웰빙음식점으로 인식케 하는데 중요한 효과를 얻고 있다.

현재 <온담>에서 황태머리를 구입해 사용하는데 투자되는 비용은 월 100만원 정도이며 칼국수는 하루 150~200인분, 보쌈은 하루 30~40인분 내외가 판매되고 있다.

◇ 예약고객 위한 테이블보 세탁비용만 월 50만원 내외
<온담>은 지역상권 내 다른 음식점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저렴한 객단가를 형성하고 있다. 게다가 죽염이나 황태머리 육수 등 식재료에 투자되는 비용 등을 계산했을 때 6000원이라는 가격은 고객들의 만족도를 충분히 극대화시키고도 남음이 있다.

뿐만 아니라 <온담>이 단골고객들을 사로잡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서비스의 차별화. 예약고객들을 위해 100여개 이상의 테이블보를 만들어 세팅, 고객들이 스스로 최상의 대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하고 있다.

<온담> 이학섭 대표는 “테이블보를 준비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테이블보를 하나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고객들은 호텔에서만큼의 서비스만족도를 느끼게 되지요. 호텔에서만 당연시 하던 것들을 일반음식점에서도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는 사례인 것입니다”라며 차별화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한 발상전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온담>에서 사용하는 테이블보는 세탁비용으로만 월 50만원 내외의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

◇ 통합적인 운영전략 실행으로 시너지효과 극대화
<온담>은 불리한 입지요건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메뉴에 죽염을 사용, 방문고객들에게 웰빙음식점으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으며 면과 만두, 김치 등을 매일 아침 직접 만들어내 음식의 신선도와 맛까지 최대한 고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죽염제품을 매장 곳곳에 비치해 고객들의 제품구매까지 연결시키고 있으며 매장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는 효과 또한 거두고 있다.

이 외에도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서비스, 고급스러운 매장분위기 연출 등이 <온담>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요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담>의 매장규모는 198m2(60평)에 120석 내외,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직원 수는 8명 내외.

◇ 체킹 포인트
상호 온담
매장의 기본 콘셉트 칼국수, 보쌈전문점
규모 198m2(60평)/120석
직원 수 8명
객단가 6000~1만원
회전율 2~2.5회전
벤치마킹 중점요소 웰빙음식점으로 각인되는 통합적인 운영전략
벤치마킹 세부사항 고객들을 사로잡는 차별화서비스
특이사항 죽염유통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이학섭 대표
주요고객 연령층 20~50대 직장인과 주부
고객반응체크 가격 대비 양질의 메뉴
상권분석 각종 관공서와 기관, 주거단지가 밀집한 상권
주요메뉴 손만두국(6000원), 보쌈(大 4만원, 中 3만원)
해물만두전골(大 4만원, 中 3만원)
영업시간 11:00~22:00
DATA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320
TEL. (02)579-8887

Point 몸에 좋은 먹을거리를 판매하는 음식점으로 철저하게 마케팅
If 마일리지 서비스를 활용한 죽염제품 증정이벤트를 마련해보자

[ 도움말 ; 식품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_ 월간 외식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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