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대기업, 협력업체와 상생 노력 강화해야"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07.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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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는 22일 "대기업은 협력업체의 경쟁력이야말로 국제 경쟁력의 초석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서로 ‘윈-윈’하는 상생의 노력을 더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 날 오후 기업 서울 을지로2가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청년취업 2만명 프로젝트' 달성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은 어려운 서민경제를 일으키는 첩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막대한 이익을 올리면서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지 않는다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또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우리 경제의 미래를 열어가는 일"이라며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기업이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실업률이 3%대 초중반으로 낮아져 고용상황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청년실업률은 아직도 8%대에 머물고 있다"며 "청년층은 지금도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쓸 만한 인력이 부족하다는 기업체들의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인난 속의 구직문제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고학력화에 따른 눈높이의 불일치 또한 주 원인"이라며 "대학진학률은 작년82%에 달해 주요 선진국보다도 훨씬 높지만 고학력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정부 역시 관광산업과 같은 서비스업을 선진화하고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 양질의 일자리를 더욱 늘려나가겠다"며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공공기관 신규 일자리 창출과 세대간 일자리 공유방안 같은 '중장기 청년고용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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