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을 접견, "한반도와 대한민국, 양국 관계에서 중요한 일들을 하는 분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오셔서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두 장관이 이날 판문점과 전쟁기념관에 가서 천안함 사태 희생자와 6·25 전쟁 희생자를 직접 참배하시고 방문해 주신 것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8개월 동안 논의가 매우 깊었고, 앞으로도 더 많이 양국관계가 깊어질 것이다"며 "G20(주요20개국)서울 정상회의가 곧 열리는데, 한국의 리더십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몇 달 동안 상당히 좋은 성과를 얻었고, 앞으로 더 많이 달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접견후 만찬을 함께 하며 양국 우의를 다졌다. 이날 접견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태영 국방장관, 한덕수 주미대사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