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미60년동맹 정말 마음든든"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10.07.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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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클린턴·게이츠장관 접견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한·미 60년 동맹과 관계에 정말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을 접견, "한반도와 대한민국, 양국 관계에서 중요한 일들을 하는 분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오셔서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두 장관이 이날 판문점과 전쟁기념관에 가서 천안함 사태 희생자와 6·25 전쟁 희생자를 직접 참배하시고 방문해 주신 것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오늘 역사적인 회의를 했고, 한국 정부와는 오늘뿐만 아니라 매일 협력해 일하는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긴밀한 협력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8개월 동안 논의가 매우 깊었고, 앞으로도 더 많이 양국관계가 깊어질 것이다"며 "G20(주요20개국)서울 정상회의가 곧 열리는데, 한국의 리더십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 국방장관도 "환대에 감사하다"며 "청와대에 처음 왔던 것이 25년 전인데, 그때 이후로 지금 한미동맹이 제일 공고하고 협력의 기회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몇 달 동안 상당히 좋은 성과를 얻었고, 앞으로 더 많이 달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접견후 만찬을 함께 하며 양국 우의를 다졌다. 이날 접견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태영 국방장관, 한덕수 주미대사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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