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원은 강 의원이 대학생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알려진 지난 16일 문제의 저녁 식사 자리에 함께 있었다. 식사 자리에서 강 의원은 전 의원을 가리켜 "60대 이상 나이 드신 의원들이 밥 한번 먹고 싶어 줄을 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21일 전 의원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인물 검색 1위에 올랐다. 2위는 졸지에 전 의원과 비교 대상이 된 나경원 의원.
전 의원은 뜻하지 않게 '유명세'를 탄 데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실시한 뒤 기자들이 몰려와 강 의원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당혹스런 표정을 지었다.
전 의원은 강 의원이 자신의 외모를 언급했다고 보도된 것과 관련해 "당시 강 의원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사실일 경우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또 기자들에게 "이런 일로 이슈의 중심에 서고 싶지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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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강 의원의 성희롱 발언에 대해서는 당시 1시간 정도 늦게 도착해 이같은 발언을 듣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 의원은 서울대 치대를 나온 뒤 사법시험에 합격, 변호사로 일했다. 2008년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현재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함께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