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에서 건설업종 지수는 19일 2.5% 상승하고 이후 이틀간 약보합권에서 당초 발표 예정일인 22일까지 관망하자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를 놓고 정부 부처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발표 시한이 정해지지 않은 채 연기됐다.
증권사들은 대체적으로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한다. 정부가 DTI 완화를 피할 수 없을 거라는 견해가 다수지만 9월 건설사 유동성 악화가 예상된다는 의견을 개진하는 등 방어 전략을 펴야 한다는 견해가 많다.
그는 또 "9월 입주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주택 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사들의 현금 흐름이 악화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대우증권 송흥익 연구원도 DTI 완화 가능성을 내다보면서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송 연구원은 "정부가 이달 발표를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규제 완화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관측된다"며 "그러나 당분간 건설주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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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이광수 연구원 역시 "건설주들이 역사적 저점을 지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반기 변화되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매수 전략을 꾸려야 할 것"이라며 "DTI의 경우 왜 발표를 연기했을까를 고민하면서 정책 방향의 코드를 읽어내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