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 신용카드 결제 한때 먹통..150건 정도 접수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전예진 기자 2010.07.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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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의 신용카드 결제기가 한때 작동되지 않아 시민과 택시기사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한국스마트카드에 따르면 21일 새벽 0시30분부터 1시간 반 동안 서울 지역 택시에 설치된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가 작동을 멈췄다. 단말기는 새벽 2시쯤 복구됐다.

이로 인해 택시기사들은 현금이 있는 손님만 골라 태우거나 손님 집 앞에서 요금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등 소동을 빚었다.



이날 문제가 발생한 단말기는 6000여대로 추정되며, 택시기사들이 단말기 운영사인 한국스마트카드에 택시요금 대납을 요청한 신청건수는 150여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으로는 150만~2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새벽 1시 전후가 사용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라며 "일시적인 사용량 증가로 결제가 지연되거나 중간에 끊기는 등 결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먹통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시스템의 장애로 판명되면 요금을 받지 못한 택시기사들에게는 보상을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택시기사가 일단 결제 승인을 신청하면 전산에 기록이 남기 때문에 요금 대납을 신청할 경우 확인 후 대납처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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