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의원 블로그 글도 논란 "젖꼭지가…"

머니투데이 김한솔 기자 2010.07.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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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41)의 블로그가 네티즌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강 의원의 공식홈페이지가 네티즌들의 비판글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난 1일 강 의원이 블로그에 자신의 갓난 아들을 눕혀놓고 찍은 사진 밑에 "가운데가 뭐가 이렇게 크냐고요? 기저귑니다. 오해마삼", "젖꼭지가 뽀얗죠...세상에서 제일 쓸데 없는 것중의 하나...남자 젖꼭지"라고 쓴 것을 두고 "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건지 모르겠다"며 비판했다.



강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강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


강용석 의원 블로그 글도 논란 "젖꼭지가…"
네티즌들은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생각이 없다"며 "마포(강 의원의 지역구)구민인것이 창피하다"는 등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다.

강 의원은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끝난 지난 15일에도 "정치란 참 묘한 것입니다... 성인 남성의 가슴에 불을 지를 수 있으니까요... 저야 아직은 안 그렇지만 50, 60대 중반에 접어든 선배들은 예쁜 여자들봐도 그저 예쁜 꽃을 본 것마냥 무덤덤해진다거든요... 어떻게 해볼 수 없다는 것을 아니까요... 정치는 그런 남자들의 가슴도 뛰게 만드니 얼마나 대단한 것입니까?"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지난 16일 여대생에게 "아나운서 되려면 다 줘야 한다" 등 여성비하 발언을 해 20일 당에서 제명 조치된 강 의원은 "정치생명을 걸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21일 "여자는 떨어지는 차값, 남자는 올라가는 집값"등의 추가 발언이 알려지면서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전현희 민주당 의원의 외모에 대해 언급하며 "여성의원 외모는 한나라당 보다 민주당이 낫다" 등의 망언도 추가 공개돼 궁지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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