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알짜부지에 '시프트'가…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7.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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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유망단지 어디?]내달 세곡·강일2지구 관심집중

강남 알짜부지에 '시프트'가…


다음달 공급되는 시프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남 세곡지구 등 알짜부지에서 공급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시프트는 올들어 세번째로 지난 3월 첫 공급에서 평균 5대 1, 지난 5월 두 번째 공급에서는 7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각각 기록하는 등 인기가 점점 치솟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프트는 세곡1지구(42가구), 2지구(202가구), 3지구(199가구) 등 총 443가구다. 마천지구와 강일지구에서도 각각 700가구 이상이 나와 대규모 공급이 예상된다. 강일지구는 2지구 1단지와 2단지에서 60㎡ 이하 324가구, 60~85㎡ 230가구, 85㎡ 초과 17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당초 지난 5월 예정됐으나 공급이 미뤄진 세곡 시프트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강남구 세곡동에 위치한 세곡지구는 양재동과 수서동으로 빠른 시간 내 진입할 수 있어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용인 고속화도로, 분당고속화도로와 3호선 수서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강일2지구는 하남시의 접경지대로 북쪽으로 구리시와 마주보고 있는 강변 단지다. 북쪽으로는 한강이 맞닿아 쾌적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각광받는 전원형 개발지다.



 시는 앞으로 매회 2000여 가구 규모의 시프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시프트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려 오는 2018년까지 총 13만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는 건설형 시프트를 주축으로 1만가구 이상이 공급된다. 지난 2007년 첫 공급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7800여가구 정도가 공급된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규모다.

 강일2지구와 은평3지구에서만 각각 2000가구의 공급이 예상되며 신정3지구, 상암2지구, 세곡지구와 우면2지구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골고루 공급된다. SH공사 관계자는 "시프트 공급이 확대되면 중산층의 주택 소유 욕구를 억제해 전세시장과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의 주거생활을 안정시켜 주택시장의 공공부문에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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