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국내 사용자 110만명 돌파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10.07.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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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사용자도 5억명 돌파 '가시권'

↑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 추이(출처=페이스배커)↑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 추이(출처=페이스배커)


전 세계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페이스북이 국내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페이스북과 관련된 통계를 제공하는 페이스배커(Facebaker)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국내 사용자는 110만884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각각 55만1540명, 53만8040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전체 온라인 사용자의 2.96%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페이스북은 올해 초만 하더라도 국내 사용자가 30만명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도입으로 SNS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지난 4월 5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100만 고지까지 돌파했다. 실제로 페이스북의 국내 사용자 증가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 3번째로 높은 상황이다.



이처럼 페이스북의 국내 사용자가 급증한 이유는 SNS에 대한 국내 사용자들의 관심이 늘어난데다 KT가 일반 휴대폰에서도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징가의 '팜빌(Farmville)' 등 소셜게임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국내 사용자 상당수가 새롭게 페이스북에 가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페이스북은 현재 다양한 소셜게임을 유통하며 '소셜 허브'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04년 마크 주커버그가 하버드 재학생을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로 개설한 페이스북은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 세계의 대표적인 SNS로 성장했다. 최근에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7월 현재 전 세계 회원수 4억8000만명을 보유, 5억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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