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하면 금융권 신입 경력 채용 때 入社 유리?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07.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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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입사(入社)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트위터도 잘해야 한다?

카드사들이 최근 트위터 계정을 앞다퉈 오픈하는 등 관심이 높은 가운데 트위터를 잘하는 지원자에게는 호감도가 클 것 같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금융권에 입사한다고 경제학과 금융상식에만 밝은 인재는 매력이 없을 것 같다"며 "새로운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인재에게 호감을 느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트위터 계정을 오픈한 BC카드는 입사희망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트위터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BC카드는 이미 2008년부터 사이월드의 미니홈피를 활용, 모집요강과 면접정보 등 정보를 제공하고 회사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답변해주고 있으며, 회원들끼리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아예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경력직 사원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5월 중순부터 쇼핑과 여행부문에서 각각 트위터 계정을 오픈했지만 이벤트나 프로모션 공지 정도의 수준이어서 앞으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이다.



물론 대부분의 금융권이 채용시 SNS를 활용하거나 SNS에 능통한 인재에게 가산점을 줄 계획은 없다. 아직 하반기 모집요강도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다 회사내에서도 SNS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산되지 못한 탓이다.

특히 은행과 보험업계는 SNS에 대한 관심이 더 없는 편이다. 다만 보험업계는 30 ~ 40대 설계사를 중심으로 SNS에 밝을 것으로 보고 이들이 영업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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