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이 성적 비하 발언을 하거나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경우는 지금까지 수차례 발생했다.
우선 강 의원 자신부터 2007년 칼럼에서 "군살하나 없이 날씬한 몸매에 애도 없는 처녀인 박근혜에 대해 섹시하다는 표현만큼 적당한 말을 찾기 어렵다"라고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후보 시절 "현지에서 오래 근무한 선배는 마사지 걸들이 있는 곳을 갈 경우 가장 얼굴이 덜 예쁜 여자를 고르더라"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지인의 이야기를 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는 지난 2008년 동행 취재한 기자의 뺨을 두들겨 소속 언론사의 항의를 받은 경력이 있다.
성추행과 성희롱 발언은 비단 한나라당의 문제는 아니었다.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당시 국민중심당 의원)는 2007년 식당 종업원을 향해 "계속 술을 마시면 안아 줄거야"라고 말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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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역시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성희롱 전력이 알려져 결국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는 그러나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한편 강용석 의원은 아나운서 지망 여학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를 할 수 있겠느냐"고 묻고, 청와대에 초청된 적 있는 또 다른 여학생에게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고 말한 사실이 한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 "성적비하 발언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