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성희롱 강용석' 의원직 사퇴해야"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2010.07.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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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0일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의 성희롱 파문과 관련, "강 의원은 당장 옷을 벗으라"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충격적이고 상상을 초월하는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즉각 강 의원을 출당시켜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지난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성희롱 전력자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성토했다.



그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차원에서라도 한나라당은 강 의원을 출당시켜야 한다"며 "도대체 언제쯤이면 '한나라당=성나라당' 등식이 깨질 수 있겠느냐. 집권 여당의 앞날이 암울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도 "한나라당이 얼렁뚱땅 위기를 모면하려 하면 안 된다"며 "강 의원과 한나라당의 이후 대응을 우리 국민 모두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 대변인은 "믿을 수 없는 발언"이라며 "왜 갑자기 대통령 이름이 나오고 영부인이 언급됐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대통령 얼굴이 뉴스에 나오면 어떻게 보겠느냐. 용서하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은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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