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빙상(쇼트트랙, 피겨), 육상, 수영, 체조, 유도, 탁구, 테니스 등 총 7개 종목에 4000여 명의 초등학생 선수들이 출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1985년부터 개최된 이 대회를 통해서 올해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 이상화 선수를 비롯해 이호석, 성시백 선수 등이 배출됐다. 또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을 비롯해 유도의 최민호, 왕기춘 선수 등도 이 대회를 거쳐갔다.
특히 육상, 수영, 체조 등 기초 종목이면서도 비인기 종목에 대한 꾸준한 후원을 통해 해당 종목의 어린 선수들이 훌륭하게 커나갈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비인기 종목, 더구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기 때문에 규모에 비해 인지도는 낮지만, 체육 꿈나무 육성 그 자체에 정성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회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 김연아, 박태환 같은 세계적인 선수로 발전하는데 이 대회가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