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행정안전부와 함께 20일 청와대에서 '스마트워크 활성화 전략' 보고를 하고, 이같은 인프라 고도화 전략 계획을 밝혔다. 또, 서비스 확산, 기술개발, 보안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2015년까지 약 23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고했다.
방통위는 우선 통신사업자들이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무선랜 존 확대에 적극 나서 연내 무선랜 존이 5만3000개까지 확대된다고 밝혔다. 사업자별로 KT가 2만7000개, SK텔레콤이 1만5000개, LG 유플러스가 1만1000개를 각각 구축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또, 대도시 외각에 있는 구청 및 주민센터 등 유휴공간에 영상회의 등 첨단 원격 업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워크센터'를 만들기 위해 농어촌 광대역통신망(BcN) 사업을 확대, 오는 2015년까지 전국 어디서나 100Mbps급 광대역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2년 상용화 예정인 기가 인터넷의 경우 2015년까지 전국 20% 보급을 목표로 세웠다.
스마트워크는 엄격한 정보보호 대응체계가 마련돼야한다는 점에서 스마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인증제 도입, 정보 유출 방지, 해킹 등의 외부 접근 제어를 통해 정보보호 대응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밖에 첨단 지능형 업무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와 사물지능통신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지원 법률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2015년까지 와이브로, 롱텀에볼루션(LTE) 등 지금보다 10배 빠른 4세대(G) 전국망이 완성될 것으로 예상, 급증하는 무선 트래픽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