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해군 초계기 수리비 부당청구 업체 적발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10.07.19 21:32
글자크기
부산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승식)는 해군에 군수장비 정비 비용을 허위로 청구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혐의(횡령 등)로 방산업체인 A사 대표 강모(47)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해군 군수사령부로부터 해군 P-3C 대잠초계기와 링스헬기의 레이더 수리를 의뢰받은 뒤 부품을 교체한 것처럼 속여 14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강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챙긴 돈 일부를 빼돌려 개인 용도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5월에도 해군 측에 대잠수함 초계기의 주요부품 정비 비용을 허위 청구해 5억여원을 챙긴 혐의로 모 방산업체 부사장 안모(60)씨를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