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北 방류 수위상승‥군남댐 개방"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0.07.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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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3시30분부터 7개 수문 개방

국토해양부는 19일 "당초 안정적이던 임진강 횡산수위국 수위가 오늘 오전 9시30분 이후 상승해 오후 3시 현재 4.96m"라며 "북측 황강댐 수문이 방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후6시쯤 횡산수위가 최고 5.1m까지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고 오후 3시30분부터 군남댐 수문 7개를 점진적으로 개방해 초당 1200~1700톤을 방류할 방침이다.



앞서 북측은 전날 오후 8시 이후 황강댐 수문 방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통일부에 통보했다.

이에 국토부는 전날 오전 6시56분쯤 횡산수위 3m 초과로 경보방송을 실시하고 주민 대피를 실시한데 이어 이날 오전 10시쯤 북한 황강댐 수문 방류 징후 상황을 파악하고 관계기관에 전파했다. 이날 오후 3시10분에는 횡산 수위가 5m를 초과해 추가 경보방송을 실시했다.



국토부는 상황 종료 시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등 비상대응체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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