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1억불 캐나다 오일샌드 공사 수주(상보)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10.07.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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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오일샌드 프로젝트 EPC 수행…지난 15일 낙찰통보서 접수

GS건설 (19,160원 ▲80 +0.42%)은 지난 15일 한국석유공사 자회사인 하베스트(Harvest)가 발주한 약 3억1000만 캐나다달러(한화 약 3600억원) 규모의 캐나다 오일샌드 프로젝트의 낙찰통보서를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공사는 캐나다 알버타주 콘클린(Conklin)지역 블랙골드 광구에 SAGD(Steam Assisted Gravity Drainage) 방식으로 원유를 정제하는 중앙 공정시설 및 주변 시설물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착공은 오는 8월, 준공은 오는 2012년으로 예정돼 있다. GS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오일샌드 프로젝트를 EPC(설계·구매·시공 일괄 진행) 방식으로 진행한다.

오일샌드는 점토, 모래, 물 등에 비투멘 등 중질원유가 10% 이상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주로 노천채굴 방식과 SAGD방식을 통해 중질원유를 생산한다. 오일샌드의 생산비용이 배럴당 20~25달러에 달해 한동안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으나 최근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이상으로 올라 공사 발주가 증가하는 추세다.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장무익 부사장은 "오일샌드 공사는 국내 건설업계에선 다소 생소한 분야"라며 "최근 유가상승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추가 오일샌드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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