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놀라 워라! 갤럭시S, 현존 최고"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0.07.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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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에보 등과 비교분석... 단 GPS는 약점

“4인치 디스플레이로 현실보다 더 멋진 화면을 재현한다”
“구태여 안테나 수신을 위해 보호케이스를 달 필요도 없다”

다름 아닌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판매에 들어간 삼성전자 (81,300원 ▲500 +0.62%)의 스마트폰 ‘갤럭시S’에 대한 미 경제주간지 포춘의 찬사다. 포춘은 갤럭시S가 몇가지 단점이 있지만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에서는 ‘믿기지 않는(incredible)’ 스마트폰이라고 추켜세웠다.

왼쪽 두번째가 갤럭시S<br>
출처 : 포춘왼쪽 두번째가 갤럭시S
출처 : 포춘


포춘은 18일 온라인판에서 미 통신업체 T모바일과 AT&T를 통해 각각 ‘바이브런트’ ‘캡티베이트’로 시판에 든 갤럭시S를 애플의 ‘아이폰4’, HTC의 ‘에보’ ‘아리아’ 등과 비교 분석했다.



미국형 '갤럭시S' 모델들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1, 10.08cm(4인치) 슈퍼 아몰레드, 1기가헤르쯔(GHz) 프로세서 등 '갤럭시S' 브랜드 컨셉트와 기본적인 사양은 같지만, 펫네임, 디자인, 일부 사양은 사업자별 요구사항에 맞춰 변경돼 시판된다.

갤럭시S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바로 4인치의 슈퍼아몰레드 화질.



포춘은 “갤럭시S의 화면과 앵글(야외 시인성)은 내가 이전까지 본 것 중 최고”라며 아이폰4보다 높이 평가했다. 그는 “혹 의심이 든다면 갤럭시S로 영화 ‘아바타’를 한번 봐라. 뽕가지 않는 사람을 못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아이폰보다 더 큰 화면을 갖고 있으면서도 무게는 117.9그램으로 137그램인 아이폰보다 20그램이나 가볍다고 밝혔다.

두께는 9.9밀리미터인데 아이폰 4가 안테나 수신 문제로 보호 케이스를 달 경우 이보다 두껍다고 빗댔다.


갤럭시S는 HTC 아리아보다 몇그램 더 무겁기는 하지만 갤럭시S 화면이 아리아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리아에게 이젠 ‘안녕을 고할 때’라고 설명했다.

갤럭시S가 아이폰3보다 더 얇고 가볍고 크다며 캡티베이트의 모서리는 훨씬 각진 편이지만 주머니에 넣었을 때 바이브런트나 캡티베이트 모두 느낌은 좋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삼성 갤럭시S는 아이폰4에 비해 두껍지만(사진 왼쪽) 아이폰4가 보호케이스를 부착하면 갤럭시S보다 훨씬 두껍다. ⓒ포춘삼성 갤럭시S는 아이폰4에 비해 두껍지만(사진 왼쪽) 아이폰4가 보호케이스를 부착하면 갤럭시S보다 훨씬 두껍다. ⓒ포춘
카메라 기능에서는 갤럭시S가 플래시는 없지만 5메가픽셀을 사용해 빛이 적은 곳에서도 웬만큼 사진이 잘 찍히며 일반적인 조건에서는 아이폰4만큼 환상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버튼, GPS 등은 갤럭시의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GPS는 가장 취약해 갤럭시S 구입 자체를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숲이나 고속도로에서 갤럭시S의 GPS는 신호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은 반면 에보와 아리아, 모토롤라 드로이드, 아이폰 등은 신호를 잡는데 거의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춘은 “GPS문제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블러', HTC의 센스처럼 안드로이드폰 소프트웨어가 조금 짜증나게 하는 것을 별로 따지지 않는다면 삼성폰은 믿기지 않는 폰”이라며 “화질 무게 구성요소는 현존하는 스마트폰중 최고”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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