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오바마와 함께 美 전기차배터리 공장기공

임지은 MTN기자 2010.07.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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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LG화학 (397,000원 ▲500 +0.13%)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LG화학은 미국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섭니다. 보도에 임지은 기잡니다.





< 리포트 >
LG화학이 미국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삽을 떴습니다.



LG화학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미시건주 홀랜드시에서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업체도 아닌 한국 기업의 행사에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곳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새 공장 건설 이상의 의미"라며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는 것으로 미국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LG화학은 미국 미시건주 홀랜드시 약 50만㎡ 부지에 오는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3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짓습니다.

오는 2012년 3월 첫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순수 전기자동차 6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LG화학 미국 공장 건설사업은 연방정부와 주정부로부터 파격적인 지원을 받았습니다.

LG화학 홀랜드 공장은 미국 전기자동차 개발·양산 정책에 따라 1억천만 달러를 지원받았습니다. 총 투자금액인 3억달러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또한 미시간주로부터 1억3천만 달러 세금감면 혜택을 받았습니다.

LG화학의 홀랜드 공장이 완공되면 현지서 생산한 배터리를 미국 3대 자동차 업체인 GM과 포드가 사용하게 됩니다.

LG화학은 홀랜드 공장 외에 오창 공장에 2013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용 2차 전지 생산공장을 건설중이며, 유럽 등 추가로 생산 공장을 세우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

LG화학은 2015년까지 2차 전지 분야에서 매출 2조원, 세계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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