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개헌 대화에 응할 용의 있다"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10.07.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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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개헌 논의'를 위한 대화 제의에 민주당이 "응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YTN 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민주당에도 개헌 찬성론자들이 많이 있다"며 "(여당에 제의하면) 대화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다만 "이명박 대통령에게 개헌 의지가 있었다면 집권 초반기에 이루어졌어야 한다"며 "진지하게 진정성을 가지고 개현을 논하자고 하면 논할 수는 있지만 약간의 시기를 놓쳤지 않은가 하는 우려를 갖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한나라당에서 불쑥 들고 나오는 개헌은 좀 정략적인 것도 있고, 전국 돌파를 기도하는 현안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안상수 대표는 지난 15일 언론 인터뷰에서 "야당 대표와 자주 만나 개헌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라며 "내 개인적 소신은 분권형 대통령제이지만 개헌 방향은 논의를 하면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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