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SBS 과징금 부과절차 돌입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0.07.16 10:02
글자크기

이르면 다음주 전체회의…35억원 예상

방송통신위원회가 2010남아공 월드컵을 단독 중계한 SBS (18,050원 ▼200 -1.10%)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이태희 방통위 대변인은 16일 "의견 제출 기회를 주기 위해 SBS측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며 "과징금 부과 여부와 액수는 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SBS는 '남아공 월드컵 공동중계를 위해 성실하게 협상하라'는 방통위의 시정명령에 따르지 않아 과징금 부과가 불가피했다. 그러나 방통위는 월드컵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우려 징계절차를 월드컵 이후로 미뤘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지난달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남아공월드컵이 끝나면 SBS 단독중계와 관련한 징계절차를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SBS에 대한 과징금 부과 관련 방통위 전체회의는 이르면 다음주중으로 열릴 전망이다. 과징금 부과가 불가피한 가운데 과징금 액수는 35억원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7월말 SBS에 과징금을 부고하느냐를 묻는 질문에 "그때까지 기다리겠는가.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