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가 지난 4월20일 석유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 폭발사고 이후 원유 유출을 차단하는 데까진 87일이 걸렸다. AP통신은 그간 최대 1억8400만갤런의 원유가 흘러나온 것으로 추산했다.
BP는 앞으로 48시간 동안 이 차단 돔이 원유 유출 압력을 견뎌내고 정상 작동하는지와 다른 곳에서 원유가 유출되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오바마 행정부 역시 차단 돔은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태드 앨런 미 해안경비대장은 "소기의 성과는 인정하지만 (원유 유출 사태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BP는 우선 차단 돔으로 원유 유출을 막은 뒤 이전에 발견된 유출지점이 아닌 다른 곳에서 원유가 새어나오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BP는 조사를 통해 추가 유출지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차단 돔을 제거하고 유정을 완전 봉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