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자회사 금품수수' 포항MBC 前사장 구속

머니투데이 배혜림 기자 2010.07.1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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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권오성)는 15일 자회사에서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로 남모(57) 전 포항MBC 사장을 구속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신광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남 전 사장은 2005~2007년 경기 일산제작센터 건립 당시 MBC경영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자회사인 MBC미디어텍 간부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자회사가 조성한 비자금을 상납 받은 혐의로 이모 전 MBC 재무국 부국장을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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