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28일부터 SK텔레콤을 통해 시판하는 안드로이드폰 '베가'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15일 팬택 본사에서 열린 ‘안드로이드폰 베가 런칭쇼’에서 “올해 베가를 50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15일 팬택 본사에서 열린 '베가 런칭쇼'에서 베가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특히 114g의 초경량 스마트폰으로 멀티터치, 3D 위젯, T-캐쉬, 플래시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팬택은 올해 베가에 이어 국내 시장에 이통사별로 한종씩 총 3종의 스마트폰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국내 스마트폰시장 규모는 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팬택이 목표로 잡은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하려면 150만대를 팔아야하는 셈이다.
박 부회장은 이어 갤럭시S의 판매돌풍 등 마케팅 환경과 관련, “SK텔레콤이 최근 삼성 갤럭시S에 올인하는 것은 맞다. 만일 SK텔레콤이 베가를 서운하게 대접한다면 국내 사업을 안 할 것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이 팬택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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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회장은 삼성전자 등 다른 제조사의 앱스토어 전략에 대해 “제조사들이 급하다고 막대한 돈을 들여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나서는 것은 안된다. 1인 개발자 등 다양한구성원들의 작은 힘이 모여서 성장하는 기존의 에코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박 부회장은 “1분기는 겨우 흑자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6.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시리우스 등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이익이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