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는 세무조사 진행 중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0.07.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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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대원·부광약품 등 정기세무조사

한올바이오파마 (38,000원 ▲650 +1.74%), 대원제약 (14,770원 ▲130 +0.89%), 부광약품 (5,010원 ▼10 -0.20%) 등 일부 제약사들이 당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대부분 정기세무조사지만 일부는 기획성 조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 대원제약, 부광약품 등 제약사들이 국세청으로부터 방문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원제약은 지난 12일부터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광약품은 지난달부터 정기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지난 2002년 이후 8년 만에 정기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며 "성실납세자로 세무조사가 2년 간 면제돼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 2월부터 거래질서 문란 혐의가 큰 30개 의약품·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업체에 대해 유통과정 추적조사와 리베이트 지출 관련 탈세조사에 착수, 총 838억원의 세금을 추징하고 8명을 고발 조치한 바 있다.

제약업계는 이번 정기세무조사임에도 불구 기획성 조사인지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국세청은 제약사들에 자진시정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조사를 받지 않은 업체를 대상으로 과거의 잘못된 회계처리에 대한 수정신고 기간을 줄 계획이다. 이를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실시, 탈루세액을 추징할 예정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리베이트와 맞물려 국세청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세무조사지만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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