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특검' 후보 민경식·박상옥 변호사 추천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2010.07.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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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대법원장은 15일 '스폰서 검사' 의혹을 규명할 특별검사 후보로 민경식(60·사법연수원 10기)·박상옥(54·11기) 변호사를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은 내주 초쯤 특검을 정식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법안은 대법원장이 법안 공포 후 7일 이내에 두 명의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대통령은 3일 내에 후보자 중 한 명을 특검에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검은 고등검사장급의 예우를 받게 된다.



충복 출신인 민 변호사는 대전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 등에서 11년 동안 판사로 재직하다 1991년 변호사 개업을 했으며 2005년 대한변호사협회 법제 이사를 지냈다.

경기 출신인 박 변호사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인천지검 특수부장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거쳐 의정부지검장과 서울북부지검장을 역임했다.



총 103명으로 구성되는 특검팀은 35일간 수사하며 1차례에 한해 20일간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준비 기간은 20일 간이다.

특검보 임명과 파견검사 요청, 시설 확보를 위한 준비기간을 감안하면 특검 수사는 내달 초 본격 수사에 착수해 늦어도 9월말까지는 사건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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