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6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건수는 3만454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거래건수(3만2141건)대비 5.2%, 최근 4년간 같은 달 평균 거래건수(4만2847건)대비 28.9%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강남 재건축단지는 싼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고 일부 단지는 5월보다 가격이 소폭 상승한 선에서 거래가 이뤄졌지만 전반적인 가격 상승추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최근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 올렸고 연말까지 최소 한차례 이상 추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거래 부진은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이다.
개포주공1단지 51㎡ 4층은 5월에 이어 6월에도 9억원에 거래됐고 서초구 반포동 에이아이디차관아파트 73㎡ 5층은 5월 10억9000만원에서 3500만원 오른 11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1단지 41㎡ 3층의 6월 거래금액은 5월 4억9000만원에서 500만원 오른 4억9500원이었고 5월 최고 거래가가 10억3500만원이던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77㎡는 6월 10억5000만원으로 15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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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과 경기권은 소폭 상승세 또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노원 중계주공2단지 45㎡는 5월 최고가가 1억6000만원이었지만 6월에는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원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 도봉 창동 주공3단지 60㎡는 6월 최고가가 2억3500만원으로 전달 2억5500만원에 비해 2000만원 하락했다.
경기 성남 분당 장안타운(건영) 54㎡는 5월 최고가 2억4400만원에서 6월 2억4000만원으로 400만원 떨어졌고 경기 일산 대화 양우파크타운 85㎡는 6월 최고가가 3억5000만원으로 5월 3억700만원보다 4300만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