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포르투갈 8개 은행 신용등급 강등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07.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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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지 하루 만인 14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8개 은행에 대해서도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무디스는 카익사 헤랄데 데포시터스(Caixa Geral de Depositos)와 방코 산탄데르 토따(Banco Santander Totta),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Banco Espirito Santo), 에스피리토 산토 피난시알(Espirito Santo Financial), 방코 비피아이(Banco BPI) 등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또 방코 코메르시알 포르투게스(Banco Comercial Portugues), 카익사 에코노미카 몬테피오 헤랄(Caixa Economica Montepio Geral), 바니프-방코 인터네시오날 도 푼찰(Banif-Banco Internacional do Funchal) 등 3개 은행은 신용등급 두 단계를 강등했다.

마리아 호세 모리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8개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은 포르투갈 정부의 은행권 지원 능력이 부족해 졌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무디스는 지난 13일 국가 부채 수준 악화와 경제 성장 둔화를 이유로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Aa2'에서 'A1'으로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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