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Q도 최대 영업익 경신"-한국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10.07.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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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 (9,770원 ▲280 +2.95%)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 영업이익 1775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 상반기 이미 3000억원의 이익을 거둬 가장 돈을 많이 벌었던 2002년(1973억원) 한 해 성적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내국인 출국 수요는 아직 회복중이지만 외국인 입국 수요와 환승여객이 꾸준히 늘어난 덕"이라며 "내국인 출국 수요 성장 잠재력이 커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전년대비 이익 증가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항공기 공급은 제자리인 데 반해 수요가 급증해 탑승률과 운임이 빠르게 상승중"이라며 "3분기 꿈의 탑승률인 80%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 측도 3분기 최소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자신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이 6000억원에 달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윤 애널리스트는 "2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743억원의 순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 점은 아쉽다"며 "환율 하락 가능성이 높아 3분기부터 다시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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