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세계 PC생산 22% 증가…HP 1위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0.07.1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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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세계 PC생산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고 시장조사기관 IDC가 13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DC는 이 기간 경제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있었음에도 소비자 수요가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IDC는 당초 23%의 성장세를 예상했다며 실제 결과가 어느 정도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제이 저우 IDC 애널리스트는 "낡은 기기의 교체 수요와 고효율 기기의 등장, 또 여전히 세계 많은 지역에 컴퓨터가 보급되지 않았다는 점이 수요를 이끌었다"며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과 중국 등의 둔화 우려가 있음에도 비교적 잘한 셈"이라고 말했다.



휴렛팩커드는 2분기에 세계 PC시장 18.1%를 점유, 1위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전년 19.7%에서 1.6%포인트 줄었다. 2위 델은 점유율 13%를 차지했으며 대만의 에이서는 12.6%로 그 뒤를 이었다.

IBM PC 사업부를 인수했던 중국의 레노버는 4위에 랭크됐다. 레노버는 전년보다 생산이 47% 늘며 점유율을 10.2%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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