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이제 친이·친박은 없다"

머니투데이 박성민 기자 2010.07.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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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대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안상수 대표는 14일 "이제 오늘부터 친이(친이명박)와 친박(친박근혜)은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직후 수락 연설에서 "한나라당이 친이·친박에 상관없이 단결된 모습으로 다가가 국민 여러분의 도움 청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과 함께 상생 하겠다"며 "서민의 고통을 같이 느끼고 숨 쉬면서 서민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선거에 출마해 자신의 소신 밝혀준 후보자 여러분들의 공약을 꼼꼼히 읽어보고, 당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과 소통하는데 참고할 것"이라며 "국민의 도움을 받고 젊은이의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낙선한 후보들을 향해서도 "인생은 길고 기회는 언제든지 있다"며 "더 큰 영광이 그들 앞에 펼쳐 질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분들과 손발을 잘 맞춰서 독단으로 나가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7·28 재보궐 선거와 관련 "대표가 되고 첫 번째 시련이 28일 재보궐선거"라며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제대로 일하도록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게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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