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테러 부른 무서운 '도미노 좀비'](https://thumb.mt.co.kr/06/2010/07/2010071416032745423_1.jpg/dims/optimize/)
도미노 피자는 2일부터 시작한 '도미노 해피 트위터 페스티발'을 다음달 5일까지 실시할 예정이었다.
이 이벤트는 도미노피자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기본적으로 1000원 할인을 제공하고 더불어 각자 팔로워의 숫자 에 따라 추가적으로 쿠폰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팔로워 100명당 1000원씩 쿠폰이 지급되며 최대 할인금액은 2만원으로 제한됐다.
도미노 피자의 팔로워 수는 14일 현재 1만2000명을 넘어 서고 있다. 이벤트가 이처럼 과열 양상을 띠자 도미노 피자는 오는 이벤트를 기존 계획보다 이른 16일에 조기종료하겠다고 13일 공지했다.
트위터리언은 이처럼 지나치게 '묻지마 맞팔'을 시도한 일부 이용자들을 일컬어 '도미노 좀비(이성을 잃고 흉폭해져 움직이는 시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다. 또 이번 해프닝을 '도미노의 난', '피자의 난' 이라 부르며 트위터 문화에 대한 자성을 촉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기업들이 이런 매체(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한 깊은 연구 없이 기존 매스미디어 광고처럼 양으로 밀어붙여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 "그들이 좀비가 아니라 진정한 트위터리언이 됐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