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묘, 팬들 낙서로 훼손

머니투데이 박민정 인턴기자 2010.07.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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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묘, 팬들 낙서로 훼손


미국LA 글렌데일의 포레스트론 공원묘지에 있는 마이클 잭슨의 무덤이 팬들의 낙서에 의해 훼손됐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연예정보사이트 피메일퍼스트에 따르면 "잭슨의 팬들이 출입이 금지된 무덤 기념물(더 그레이트 마우솔레움)에 들어가 낙서를 하는 등 묘역을 훼손했다"고 보도했다. 공원묘지 관계자는 "잭슨의 마지막 안식처인 '더 그레이트 마우솔레움'에서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몇몇 낙서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잭슨의 팬들은 "사랑스런 천사 당신이 그리워요(Miss you sweet angel)" "꿈이 계속되기 하라(Keep the dream alive)" 등의 메시지를 눈에 잘 띄지 않는 창문 선반이나 벽에 적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묘지의 대표는 "이러한 팬들의 행동 때문에 우리가 '더 그레이트 마우솔레움' 출입 경계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잭슨의 동생 랜디는 팬들이 묘지에 들어갈 수 있게 허용하자고 제안한 적이 있지만 공원측은 "많은 스타들이 잠들어 있는 곳을 함부로 개방할 수 없다"며 잭슨의 묘지 개방을 거부하고 있다.



잭슨이 잠들어 있는 '더 그레이트 마우솔레움'에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클라크 게이블, '왈가닥 루시'의 루실 볼 등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잠들어 있다.

한편 '팝의 황제'라고 불리는 마이클 잭슨은 지난해 6월 25일 LA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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