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캐피탈 "대출금리 그대로 유지, 인하도 검토"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07.13 16:01
글자크기
IBK캐피탈(대표 현병택)이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방침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를 9월말까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필요한 경우 금리인하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최근 환율 및 원자재값 상승, 금리인상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감안한 조치이다. 이는 IBK캐피탈이 현장의 소통공간으로 활용코자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거래 중소기업 대표들의 모임 ‘IBKC CEO클럽’에서 나온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적극 수용한 결과다.



IBK캐피탈은 6월말 현재, 팩토링을 포함한 기업대출 1조2000억원, 설비리스 3000억원, 일반대출 2500억원, 벤처투자 2000억원, 개인신용대출 1000억원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중소기업에 대해 적극 지원을 해오고 있다. 특히 팩토링 대출과 설비리스의 경우 동 업계에서 선두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이들 상품이 경기선행적 대출인 점을 감안하여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금리인상 시기도 최대한 조절하여 금리하락효과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IBK캐피탈이 이번에 거래기업을 대상으로 한시적인 금리동결 및 인하조치를 취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동사가 직원들의 급여반납 및 경비절감 등을 통한 자구노력과 올해 3월 신용등급전망 상승(A+ Stable → A+ Positive)으로 인한 자금조달능력 증가, 그리고 모행인 IBK기업은행의 전폭적인 지원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IBK캐피탈은 "이번 조치를 통해 IBK금융그룹의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함과 동시에, 갑작스런 금리인상이 거래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