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비비안, 프랑스 고급 란제리 '바바라' 인수

머니투데이 이명진 기자 2010.07.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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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비비안 사옥 전경남영비비안 사옥 전경


남영비비안이 프랑스의 유명 란제리브랜드 ‘바바라(barbara)’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남영비비안은 바바라의 상표권과 전 세계 영업권을 행사하게 된다.

남영비비안 관계자는 "국내 업체가 해외 브랜드를 인수하는 것은 란제리 업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성장이 정체되어 있던 란제리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영비비안은 이에 따라 국내 대표브랜드 비비안(VIVIEN)과 해외 유명브랜드를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남영비비안 측은 "서로 성격이 다른 두 브랜드 간에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향후 풍부한 경험을 지닌 회사를 파트너로 참여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바바라는 1926년 파리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세계 7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세계적인 란제리 브랜드다. 해마다 두 번씩 열리는 유명 란제리 패션쇼 SIL, 모드시티 등을 통해 유행 경향을 제안하고 란제리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며, 80년 이상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화려하고 아름다운 디자인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소재를 연구하고 개발하며 편안한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



바바라는 이미 1998년에 국내에 소개되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다. 남영비비안의 계열사인 훼미모드를 통해 판매됐으며 10여 년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유명 수입브랜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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