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쟁이문어 '파울' 은퇴선언..우승컵 선물받아

머니투데이 박민정 인턴기자 2010.07.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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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문어 '파울' 은퇴선언..우승컵 선물받아


2010 남아공 월드컵 스타로 독일 점쟁이 문어 파울(Paul)이 은퇴 선언을 했다.

12일(현지시간) 파울을 돌보고 있는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파울의 은퇴를 알렸다. 지난 '유로 2008' 경기 예측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까지 활동한후 3년 만의 은퇴다.

박물관 대변인은 "파울은 월드컵 8경기를 정확하게 예측했다. 기쁘고 큰 관심이 감사하지만 이제 승패를 예측하는 일은 그만 두겠다"고 했다. 이어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 파울이 가장 좋아하는 일, 즉 사육사와 놀고 자신을 보러 온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원래 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파울이 수족관속에서 팬들에게 선물 받은 우승컵과 함께 있는 사진도 공개됐다.

파울은 독일의 전 경기 승패와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등을 정확히 예고해 '족집게 문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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