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단독중계 SBS, 실적효과는 마이너스-유진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0.07.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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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증권 (5,800원 ▲20 +0.35%)은 13일 SBS (18,070원 ▼180 -0.99%)에 대해 월드컵 단독중계의 실적 효과는 사실상 마이너스로 추정된다면서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종전보다 11.1% 하향 조정했다.

김동준, 이우승 애널리스트는 "SBS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27억원,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 143.5% 증가할 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월드컵 단독 중계로 6월 지상파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매출액 증가 효과는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월드컵 관련 중계권료, 16강 진출 추가 비용, 제작비, 과징금, 방송발전기금 등을 감안하면 실적효과는 마이너스로 추정된다는 것. 특히 연간 광고비를 집행하는 국내 광고주의 특성을 감안, 월드컵 관련 광고수주 급증으로 하반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약회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이 애널스트는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기는 하지만 월드컵 종료 후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는 트레이딩 '매수' 접근을 추전한다"고 덧붙였다.



유진증권은 또 제일기획 (18,470원 ▲70 +0.38%)에 대해서는 '상저하고' 실적 트렌드를 고려, 하반기에는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의 출시 국가 확대 등 삼성전자 (81,700원 ▲200 +0.25%) 스마트폰 마케팅 강화에 따른 수혜가 집중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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