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원안대로 2014년까지 정부기관 단계별 이전

이유진 MTN기자 2010.07.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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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세종시로 이전하는 대상 기관이 9부 2처 2청을 포함한 총 35개 기관으로 확정됐습니다. 그동안 미뤄졌던 정부 청사 건립공사도 차질없이 추진됩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 기관의 세종시 이전 계획이 당초 일정대로 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됩니다.

행정안전부는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원안대로 신속하게 부처 이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 2008년 2월 정부조직이 개편되면서 세종시 이전기관은 기존 12부 4처 2청 49개 기관에서 9부 2처 2청 35개 기관으로 조정됐습니다.

우선 오는 2012년 국무총리실과 조세심판원이 가장 먼저 이전하고,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국토해양부 등 10개 기관은 2차로 내려가게됩니다.

2013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17개 기관이, 마지막으로 2014년에는 법제처와 국민권익위원회 등 6개 기관이 이전될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는 세종시법이 고시된 이후 새롭게 생긴 특임장관실과 방위사업청에 대해서는 이전 대상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세종시 이전부처 확정안을 담은 '행정기관 이전계획'이 다음달 변경 고시되면, 그동안 미뤄졌던 정부청사 건립 공사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1단계를 제외한 2ㆍ3단계 구역은 설계 발주도 하지 못한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대해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등으로 공사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오는 2014년까지 청사가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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