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반락에 환율 다시 상승…1200원대 돌파

머니투데이 김한솔 기자 2010.07.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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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하락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200원대로 진입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19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장 마감을 1시간여 앞두고 119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다 전거래일 종가보다 6.0원이 오른 120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인상하고, 이날 코스피지수가 0.6% 이상 상승하는 등 환율하락(원화가치 절상)압력이 거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환율이 반등한 것은 유로화가 하락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후 3시 49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2587 달러로 전날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팀장은 "시장을 누를만한 매물압박이 없는 가운데 그동안 상승했던 유로화가 기술적인 반락을 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매도 쪽으로 기울었던 분위기가 유로화 하락으로 차익을 실현하면서 환율이 반등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인상이 이번 1회로 그치지 않을 것이란 시장의 기대도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1.04포인트(0.64%)오른 1734.0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30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4.55포인트(0.92%)오른 496.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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