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LH·국토부에 "5200억원 못 갚겠다"

김수홍 MTN기자 2010.07.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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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가 판교신도시 조성을 위해 마련된 판교특별회계에서 5천2백억원을 빌려다 쓰고, 이를 갚을 능력이 안 된다며 지급유예를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판교신도시 조성사업비 정산이 이번 달 완료되면 LH와 국토해양부에 5천2백억원을 내야하지만, 이를 단기간 또는 한번에 갚을 능력이 안 된다"며 모라토리엄을 선언했습니다.

이 시장은 "지방채를 발행해 연간 5백억원 씩 갚을 계획"이라며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대체 청사 마련, 위례신도시 사업권 확보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대책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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