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12일 브리핑을 열고 중앙행정기관 등의 세종시 이전 계획과 관련해 2005년 10월 고시된 이전계획을 원안대로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이전 대상이었던 12부 4처 2청 등 49개 기관은 9부 2처 2청 등 35개 기관으로 조정된다. 맹 장관은 "이는 2008년 2월 정부조직개편으로 중앙부처가 18부 4처 8청에서 15부 2처 18청으로 축소되고 일부 기관은 명칭이 변경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행안부는 당초 고시 이후 신설된 특임장관실, 방위사업청에 대해서는 이전 대상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맹 장관은 "앞으로 공청회 등 법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늦어도 8월 중에는 '중앙행정기관 등 이전계획'을 변경고시할 계획"이라며 "또 그간 순연됐던 정부청사 건립 공사도 입찰?계약 등 행정절차와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당초 계획된 이전시기에 맞춰 정부청사가 완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