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비어스 S&P 정부신용담당 글로벌 헤드(전무)는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며 “이는 단기적으로 현재 등급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비어스 전무는 “한국의 등급과 관련된 리스크는 남북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지, 남북간 통일이 이뤄질 경우 정부가 어떻게 통일과정에 대처할 지 등 크게 2가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IMF 외환위기 이후 남북간의 경제적 격차가 더 커져 통일비용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같은 2가지 리스크와 함께 비어스 전무는 한국의 고령화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고령화는 1990년대는 이론적인 문제였지만 최근에는 현실적 이슈로 부상했으며 의료보험 등 한국정부의 지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S&P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정부와 국가신용등급에 관한 연례협의회를 갖는다.
S&P는 2005년 7월 이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A'로,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