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연내 50bp 추가 인상"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10.07.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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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7,370원 ▲10 +0.1%)은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시기가 앞당겨진 만큼 연내 금리인상폭은 당초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혁수 연구원은 "지난 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리인상이라는 긴 여정이 시작됐다"며 "연내 추가적으로 50bp, 2011년 상반기까지 총 100~125bp 내외의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금리 상승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일단 시중금리는 정책금리 인상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시키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다만 경기선행지수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급격한 상승보다는 점진적 금리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채권시장은 금통위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통화정책 우려를 반영하는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금리인상을 상당부분 반영시켜온 데 따른 가격 메리트, 글로벌 더블딥 우려 등이 금리 상단을 제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레벨 조정 후 시장금리는 단기적으로 호재와 악재가 혼재해있는 만큼 일방향적 움직임을 보이기보다 방향성을 탐색하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 패턴 변화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 중 국고 3년 및 5년 금리의 변동범위는 각각 3.85~4.15%, 4.40~4.70% 수준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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