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문어도 '저주'펠레도 스페인이 이긴다는데

머니투데이 유현정 기자 2010.07.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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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8일, 문어 파울 9일 각각 지목… '신통력'·'저주' 어느쪽이 깨질지 관심

↑ '족집게 문어' 파울이 월드컵 우승국으로 스페인을 지목하고 있다. ↑ '족집게 문어' 파울이 월드컵 우승국으로 스페인을 지목하고 있다.


12일 오전 3시30분(한국 시각)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우승 트로피를 놓고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맞붙는 가운데, 펠레와 파울이 같은 팀을 지목해 흥미를 끌고 있다.

그 동안 독일의 승패를 완벽하게 예언해 낸 '족집게 문어'와 예측이 번번이 빗나가서 '저주'라는 꼬리표를 단 펠레 모두 스페인을 우승팀으로 지목한 것.



펠레는 지난 8일(현지 시각) 브라질의 한 라디오 방송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이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9일 독일의 오버하우젠시의 한 수족관에서 살고 있는 문어 파울 또한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국기가 그려진 유리 상자 안의 홍합 중 스페인 쪽의 홍합을 삼키며 스페인의 승리를 점쳤다. 이 방송은 유럽 3개국에 생중계 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초조하게 지켜봤다.



만약 이들의 예상대로 스페인이 우승하게 되면 파울의 예언이 또 한 번 적중하게 되며, 펠레는 자신의 '저주' 징크스를 깨고 월드컵 우승팀을 맞히게 된다. 반면, 네덜란드가 이길 경우 파울은 처음으로 '예언'에 실패하고 '펠레의 저주'가 다시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펠레와 파울 중 누구의 '기'가 더 센지 이제 몇 시간 후면 결론이 난다.

↑ 예언하는 것마다 빗나가 '펠레의 저주'라는 말을 만들어낸 펠레. (ⓒ사진=오센 제공)↑ 예언하는 것마다 빗나가 '펠레의 저주'라는 말을 만들어낸 펠레. (ⓒ사진=오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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